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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_미술치료의 역사, 미술의 치료적 가치

호낙낙호 2022. 1.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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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을 통한 아동상담: 미술치료

미술치료는 접근방법이나 적용대상에 따라 정신요법적 미술치료, 재활적 미술치료, 오락적 미술치료 등으로 나누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가 자신의 내면을 이미지로 표출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담이나 심리치료에서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언어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미술활동은 큰 저항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1. 미술치료의 역사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Bulletin of Art Therapy의 창간호에서 편집자인 울만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치료에 중점을 둔 미술치료의 시발점은 1940년대 초반 Naumnurg에 의해 소개된 정신분석학 이론과 연결된 심리치료이다.

Naumburg가 주장하는 미술치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은 언어보다 자신의 내적 욕망이나 꿈, 환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둘째, 무의식을 그림에 투사시키는 것이 언어적 표현보다는 검열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치료과정이 촉진된다.

셋째, 그림으로 나타난 것은 영속성이 있기 때문에 망각에 의해 지워지지 않아 그 내용을 부정하기 힘들다.

넷째, 전이 문제가 더 쉽게 해결될 수 있다.

현대의 학자들은 Naumburg의 이론을 그림을 매개체로 이용한 심리치료라고 규정하여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를 치료라고 보는 ‘치료로서의 미술과 구분하고 있는데, 이렇게 미술을 중시하는 입장을 대표하는 학자가 Kramer이다.

Kramer가 주장하는 미술치료에서의 치료자의 역할은 환자가 그린 그림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승화와 통합의 과정을 도와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자체를 치료라고 보기 때문에 Kramer의 치료방법은 치료로서의 미술로 표현될 수 있다.

 

2. 미술의 치료적 가치

놀이치료가 아동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고 미술치료도 아동에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치료적 분위기를 제공해 준다.

아동에 따라서 미술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에는 두렵게 여겨질 수 있으나 자신의 작품이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인정받는 대상인 것을 알게 되면 큰 저항 없이 미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미술활동이 아동에게 미치는 치료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은 아동으로 하여금 현재의 사건과 관계되는 생각이나 감정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미술활동은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분노나 적대감을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해소시킬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미술활동은 아동 스스로 주도하고 조절하는 자율적 활동이다.

따라서 아동은 자신의 활동의 결과물인 미술작품을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넷째, 미술활동은 소심하거나 위축되어 있어 말이 없는 아동과도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 쉽게 치료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자에게 유용하다.

다섯째, 미술활동은 치료자로 하여금 아동의 마음을 다치지 않고, 아동의 방어기제를 제거하지 않고도 아동의 무의식 세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술치료는 아동으로 하여금 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주어 감추어 둔 소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고통스런 경험을 통합시킬 수 있으며 적개심이나 공격심을 안전하게 나타낼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도 아동의 언어적 기술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고, 또한 미술작품은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동의 작품 변화를 통해서 치료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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