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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_아동그림의 발달단계, 미술재료의 선택과 사용, 미술치료의 기법

호낙낙호 2022. 1.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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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을 통한 아동상담: 미술치료

3. 아동그림의 발달단계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하는 치료자는 아동의 미술활동에서의 발달단계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Naumburg는 그림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성장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4단계의 자아정체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단계: 상투적인 반복단계

융통성이 없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의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2단계: 객관적인 보고나 일반화

그림 속에 자신의 개인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단계로서, 환경적인 압박에 의해 항상 회피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해 온 아동들이 그리는 그림이다.

이러한 아동들은 제삼자 또는 세상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림의 내용을 설명한다.

3단계: 자신을 때때로 표현

어느 정도 정서적 성장이 일어나 작품 속에 자신을 포함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이다.

4단계: 자신을 그림 속에 포함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서 자신을 거침없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단계이다.

 

Lowenfeld는 그림 그리기와 아동의 발달단계를 연결시키기 위해 Erikson의 발달단계 이론을 아동의 연필화에 적용시켜 5단계의 발달과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단계(2~4): 난화기

아동이 끄적거리기 시작한다는 것은 처음으로 자신을 표현해 보고자 시도한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중요하다.

이 단계는 시각-운동이 협응되지 않고 제멋대로 그리는 무질서적 난화기와 수평선, 수직선, 원 등이 나타나는 조절된 난화기, 지적 이미지가 나타나는 명명 난화기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난화기 때의 상담자의 역할은 아동과 신뢰감을 형성하고, 아동의 활동을 수용하고, 아동이 그린 것을 이해하며, 아동을 격려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2단계(4~7): 전도식기

난화기에서 끄적거리던 것을 하나의 상징으로 재조직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이다.

이때 아동이 그리는 상징은 주로 사람이다.

또한 이 시기 아동의 색채 사용은 자신의 감정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색으로 된 사물에도 부분적으로 각기 다른 색을 사용하여 의미를 나타낸다.

3단계(7~9): 도시기

도식적 그림이란 아동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개념을 바꾸지 않고 전형적인 그림을 반복해서 그린 그림이다.

도식적 단계에서의 치료자의 역할은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미술활동을 주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아동이 자기의 활동을 계획하고, 조작하며, 실행해 보고 그것으로 승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4단계(9~11): 도당기

이 시기의 아동들은 사회나 또래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며 성인의 지시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독립하고 싶어 한다..

또한 주위 환경에 대한 의식과 이해가 커져 그림도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도당기 때의 상담자의 역할은 아동의 개인적 잠재력을 충분히 계발시킬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 주어야 한다.

5단계(11~13): 전사실기

이 시기는 사춘기로서 신체적으로 제2차 성징이 나타나 자신이나 성인에 대한 미묘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또한 혼자만의 비밀과 미묘한 갈등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으면서 불안하고 우울해질 수도 있는 시기이다.

전사실기에서의 치료자는 아동이 느끼는 불안과 갈등을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방향으로 그림을 통해서 발산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동의 개성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4. 미술재료의 선택과 사용

미술치료는 다양한 도구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발달적 놀이치료에서 놀잇감을 선택할 때와 같이 치료목적을 염두에 두고 미술매체를 선택하여야 한다.

, 상담받는 아동의 발달수준에 맞고 동시에 아동의 성장과 조절을 촉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아주 어린 아동은 운동협응능력이 부족하여 붓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경우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유아용 크레용이나 핑거페인팅을 쓰면 재미를 느끼면서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점토나 이젤을 놓고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경우든 어린 아동이나 장애아동에게는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되도록 간단한 재료가 주어져야 한다.

그 밖에도 미술재료의 선택과 사용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방의 크기와 준비시간 및 청소시간이다.

미술치료실은 타일로 된 마루와 싱크대를 갖추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미술치료 동안의 적정한 시간 배분도 중요하다.

실제 활동보다 준비하고 끝내는 시간이 많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미술치료의 기법

미술치료의 기법은 진단적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는 기법과 치료적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는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진단적 도구로서의 미술은 일종의 투사적 심리검사로서 집-나무-사람 검사, 인물화 검사, 동작성 가족화 검사 등이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의 기법은 어느 정도는 제한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술치료 기법은 그 종류가 상당히 많다.

다음은 한국 미술치료학회에서 제시한 미술치료 기법들 중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기법들이다.

①테두리법

내담자에게 도화지를 제시하면서 용지에 테두리를 그어서 건네 주는 방법이다.

조형활동을 자극하고, 공포를 줄일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한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

②출발그림

그림을 그리는 데 저항이 있거나 공포, 수줍음 등을 줄여서 그림 그리기를 자극하고 촉진하는 데 사용한다.

난화 상호 이야기 만들기

난화법과 이야기법을 종합하여 응용한 것이다.

난화에서 이끌어 낸 심상의 형성이 중요하며 치료자와 내담자가 서로 교환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한다.

④콜라주기법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술치료 기법이다.

거부의 감소, 분노의 노출, 희망에 대한 상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역할 교환법

채색이나 콜라주, 난화, 그림 그리기 등에서 내담자와 치료사가 서로 번갈아 가며 작품을 제작한다.

화면분할법(한 장의 종이에 적당한 선을 그어 나눔)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색채 선택법

내담자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여 그림을 그려 받는 방법이다.

갈겨 그리기법

환자에게 사인펜을 주어 손으로 직접 갈겨 그려서 선을 따라 가게 한 후 어떻게 보이는가? 어디가 어떻게 되어 있는가?”에 대해 얘기한 후 채색시킨다.

그림 완성법

소정의 용지에 기호가 그려져 있는 8개의 정방형을 제시하고 그 기호를 사용해서 그림을 완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⑨자아감각 발달법

신체영상이나 자아개념이 부정적인 심신장애인에게 출발그림법이나 묘화완성법, 손도장과 발도장 찍기, 조소활동, 동그라미기법, 씨앗으로 얼굴 만들기, 가면 만들기, 자기 신체 본뜨기, 인체퍼즐게임, 거울 보고 자기 그리기, 손 본뜨기 등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이다-잡지 콜라주법

자아정체감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실시하고, 소집단에서는 서로 그림을 돌려가면서 피드백을 하고 비교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해서 통찰한다.

자기를 선전하는 포스터를 만들기도 한다.

핑거페인팅

그림치료 초기나 말기에 사용한다.

정서의 안정과 거부, 저항의 감소, 이완 등의 효과를 가진다.

⑫조소활동법

점토로 인물상을 만들거나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게 하여 해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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