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과정
3) 성격검사
현재 다양한 성격검사들이 활용되고 있는데 성격검사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하나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보고하는 자기보고식의 객관적 검사이고, 또 하나는 검사자에 의해 실시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인식할 수 없었던 내면이 투사되는 투사적 검사가 있다.
자기보고식의 객관적 검사는 실시하는 과정이나 검사결과의 해석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을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보이려는 성향, 즉 사회적 선희성(바람직성) 때문에 자신을 좋은 쪽으로 왜곡하여 반응하여 피검사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투사적 검사는 반드시 많은 수련을 쌓은 전문가에 의해 실시되고 해석되어야 하는 점에서 검사 실시과정의 어려움은 있지만, 피검사자가 반응을 왜곡할 수 없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을 투사하기 때문에 피검사자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아동상담 장면에서도 실시과정이 어렵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련을 쌓은 전문가에 의한 투사적 성격검사가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부분에서는 대표적인 투사적 검사인 로르샤하검사, 주제통각검사, 그림검사 등을 소개하려 한다.
(1)로르샤하검사
로르샤하검사는 상담실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투사검사이다.
로르샤하검사는 투사검사 중에서도 개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로르샤하검사의 결과를 통해 개인의 인지적·정서적 측면은 물론 자기상, 대인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로르샤하검사는 총 10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5개 카드는 흑백으로만 되어 있고, 나머지 2개의 카드는 흑백에 붉은색이 혼합되어 있으며, 나머지 3장은 여러 가지 색으로 되어 있다.
카드에 그려진 잉크 반점들은 사물로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형태를 취하지 않고 애매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내용이 보고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피검사자의 성격적 특징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
(2)주제통각검사
1935년 하버드대학의 Murray와 Morgan의해 개발된 주제통각검사는 로르샤하검사와 함께 가장 널리 활용되는 투사적 검사이다.
로르샤하검사와 마찬가지로 도판 위에 그려진 모호한 대상을 지각하는 과정에는 개인의 독특한 심리과정이 포함되므로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기본관점에서 출발하였다.
특히 주제통각검사 도판에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피검사자의 대인관계에서의 역동을 파악할 수 있다.
(3)BGT
Lauretta Bender에 의해 개발된 BGT는 간단한 도형이 그려져 있는 9장의 카드를 피검사자에게 한 장씩 차례로 보여 주면서 종이 위에 그리도록 하고 여기서 나온 정보를 통해 인지, 정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투사검사이다.
현재 BGT는 기질적 손상의 진단을 위한 신경심리학적 검사의 목적과 투사적 검사의 목적 모두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BGT의 임상적 적용에 크게 기여한 Hutt는 BGT를 다음과 같은 피검사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①언어능력이 제한적이거나 능력이 있어도 표현할 의사가 없는 검사에 저항적인 피검사
②말로 충분히 의사소통할 능력이 있더라도 언어적 행동으로는 성격의 강점이나 약점에 대한 정보 파악이 힘든 피검자
③뇌기능 장애가 있는 피검자(신경의학적 진단절차를 통해서 기능상의 이상이 밝혀지지 않을 때 BGT의 실시는 뇌기능 장애의 가능성을 밝히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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