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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상담_장애유형별 상담(분리불안장애아동의 상담)

호낙낙호 2022. 4.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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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동의 상담

2. 장애유형별 상담

이 부분에서는 아동기의 다양한 정신장애 중 상담장면에서 가장 빈번히 만나게 되는 장애유형의 상담을 살펴본다.

5)분리불안장애아동의 상담

분리불안은 대부분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기지만, 누가 죽었거나 사고가 있었을 때 혹은 아이가 심하게 앓고 난 후에도 생길 수 있다.

엄마와 함께 집에 있으려고 하고 학교나 유치원에 갈 때 엄마와 떨어져야 하면 화를 내거나 심하게 울면서 안 떨어지려고 애원하기도 한다.

때로는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꾀병이 아니라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엄마와 떨어지는 것보다 아픈 것이 낫다는 무의식적 바람이 작동하여 이러한 신체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한 이런 아동은 낯선 사람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고 친구들과 잘 놀지 못하면 스스로 하려 하지 않고 뭐든지 부모에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어리고 의존적인 행동도 함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분리불안의 구체적 행동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DSM-IV의 진단 기준을 제시한다.

(1)분리불안장애의 진단기준

집 또는 애착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불안이 발달수준에 부적합하게 지나칠 정도로 나타난다.

집 또는 애착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불안을 느낀다.

애착대상을 잃거나 그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

운 나쁜 사고가 생겨 애착대상과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인 걱정을 지속한다.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외의 장소에 가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혼자 있거나 애착대상 없이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한다.

애착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을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 잠자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분리의 주제와 관련된 악몽을 꾼다.

애착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증상을 호소한다(두통, 복통, 구토 등).

 

아동에게 불안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분리불안은 초기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형성으로 인해 3세까지 부모로부터 개별화되지 못한 결과에서 기인한다. 부모와의 초기 애착형성을 토대로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하나 이 발달과업이 해결되지 않아 엄마와 분리되어 세상에 나가는 것을 어려워하게 된다.

둘째, 아동의 기질이 큰 원인일 수 있다. 아이가 예민하고 어렸을 때도 낯을 심하게 가렸던 경우 분리불안이 생기기 쉽다.

셋째, 부모의 성격이나 양육태도에서 올 수 있다. 부모 자신이 불안이 많을 때 아이가 또래들과 놀거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떼어놓지 못하고 부모 곁에 두고 과잉보호를 할 경우, 아이는 친구와의 놀이경험이나 새로운 것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게 되어 해 보지 않은 것이나 새로운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게 된다.

넷째, 아이가 혼자 분리되어 심하게 두려움을 경험했던 사건이 원인일 수도 있다.\

다섯째, 아동은 3세 정도가 되면 저절로 엄마와 떨어져 또래나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다. 그런데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려는 부모의 생각에 너무 이르게 아이를 떼어놓는 것도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섯째, 잦은 부부싸움으로 별거나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부부간에 오갈 때 아이는 나를 버리지 않을까하는 불안으로 부모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2)상담방법

분리불안아동의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진적으로 분리시키는 훈련과 불안정한 가정분위기의 변화를 위한 부모참여이다.

점진적으로 분리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분리불안의 행동이 불안 때문인지 모르고 행동만을 변화시키려 하게 된다..

아동이 스스로 분리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의존하게 해야 한다. 불안할 때마다 엄마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께 등교해 주고 외출을 자제하여 아이에게 엄마가 집에 있음을 항상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입학 전 미리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부모와 시간을 보내고 온다거나, 아이의 소지품에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넣어주는 것도 아이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은 우리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며 점차적으로 떼어놓는 훈련을 해야지 한 번에 갑작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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